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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을 미끼로 한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제작진이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오후 KBS 1TV ‘뉴스9’는 ‘1박2일’에 나오면 매출이 몇 배로 뛰는 경제효과를 노려 제작진과 지자체를 연결시켜주겠다는 ‘브로커’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기의 방법은 ‘1박2일’의 촬영지로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수료 1억 원을 요구하는 것.
해당 광고대행사 사칭업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는데 설 연휴 지나서 2월 중순경에 (‘1박2일’ 팀이) 촬영을 내려간다고 한다”며 “이게 원래 대놓고 드러내놓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이에 ‘1박2일’ 이동희 총괄PD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저희 프로그램은 특정 지자체 촬영과 관련해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1박2일’과 연결시켜주겠다는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같은 사기는 지난 2009년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이미 KBS 측은 전국 지자체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인기에 아직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다시 한 번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KBS 뉴스9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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