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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 둘리에게 가족관계등록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쌍문동에 추진 중인 '둘리 테마파크' 조성사업 일환으로 만화 캐릭터 둘리를 비롯한 만화 주인공들을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하고 주민들에게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도봉구는 둘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한 2007년도 당시 둘리 가족의 가장인 고길동을 중심으로 가족사항을 기록한 '둘리 명예호적부'를 발급,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둘리 명예가족관계증명서'는 만화 '아기공룡 둘리' 속 둘리가 빙하 에 갇혀 떠내려 오다가 우연히 발견된 곳이 도봉구 쌍문동인 설정 에 착안, 둘리의 등록기준지를 도봉구 쌍문동 2번지 2로 등록해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자랑했다.
또 '둘리'라는 이름에 '2'가 두 번 들어간 점에 힌트를 얻어 지번은 2 번지 2로 등록했고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일도 둘리의 이름이 연상되도록 2011년 2월 2일로 결정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둘리. 정말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기자기한 둘리네 가족이 너무 귀엽다", "옛날 생각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도봉구는 둘리 명예기본증명서 발급을 비롯 둘리 뮤지엄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쌍문동 일대에 ‘둘리 테마파크’를 조성, 지역주민에게 복합 문화·여가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도봉구의 랜드마크로 우뚝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둘리가계도(위), 둘리 기본증명서(아래). 사진 = 도봉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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