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2002년 월드컵 4강을 이끌며 한국의 축구 명장으로 떠오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정작 터키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터키 영자지 투데이즈자만은 지난해 12월 30일 온라인판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유로 2012와 2014년에 열릴 월드컵을 대비해 감독으로 고용됐지만 터키 축구를 재건하지 못했다. 또한 전임 파티 테림 감독의 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 변화된 것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신문은 "테림 감독이 거느리던 코치를 그대로 이어받았고 테림 체제에서 뛰었던 열등한 구세대 선수들을 그대로 이끌고 유지하고 있다"며 히딩크의 용병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7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 언론 기자는 "터키 국민의 상당수가 히딩크를 믿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로 2012 예선을 치르고 있는 터키는 A조에서 2승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3월 30일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예선 통과까지 힘들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히딩크는 한국과의 친선전에서 그의 능력을 검증해 보이게 됐다. 히딩크는 분데스리가(독일)에서 확약하는 4명의 선수를 포함해 최정예 멤버로 선수 명단을 구성해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이 능력을 펼쳐보이게 될 터키 대표팀은 오는 9일 한국 대표팀과 터키 트라브존에서 친선 경기를 펼친다.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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