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 보신탕 식당의 솔직한 연혁표가 네티즌 사이서 화제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D 보신탕 식당의 연혁표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다른 식당들과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연혁표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웃지 못할 역사가 기록돼 있다.
이 연혁표에는 1981년 7월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안전시설상을 수상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달 뒤 프로판 가스 폭발로 10명이 사망하고 38명 중경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넉달 뒤 가스 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명시돼 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보신탕이 혐오식품으로 선정돼 낙인이 찍힌 사실도 솔직히 적혀있어 웃음을 준다.
이 외에도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에는 프랑스 월드컵 팀을 초청해 문화체험을 하게 했다는 내용도 있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본 후 "진짜 솔직한 보신탕 집이다", "솔직 마케팅 최고다", "나도 한 번 먹으러 가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보신탕 식당의 연혁표.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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