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사기 주의보, "돈 요구하면 무조건 사기"

[마이데일리]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촬영 알선을 미끼로 한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해피선데이' 이동희 책임연출자(CP)가 이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동희 CP는 7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박 2일'은 특정 지자체 촬영과 관련해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협찬 조차 받고 있지 않는 상태"라며 "알선료 요구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CP는 "사실 어디는 오고, 어디는 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1박2일'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장소를 정할 때 제작진이 각별히 고심하고 주의하고 있다"며 "철저히 순수하게 방송을 목적으로만, 방송을 위해서 장소를 선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6일 KBS 1TV '뉴스9'는 '1박2일'에 나오면 매출이 몇 배로 뛰는 경제효과를 노려 제작진과 지자체를 연결시켜주겠다는 '브로커'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기의 방법은 '1박2일'의 촬영지로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수료 1억 원을 요구하는 식이다.

이동희 CP는 "만약 이러한 문의를 받을 경우, 방송사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1박2일'은 어떠한 지원·협찬을 받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진=KBS 뉴스9 캡처]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