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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빅뱅 승리가 인터뷰에서 JYJ의 김준수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승리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마이크로 블로그 '요즘'을 통해 팬들에게 모집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승리는 인터뷰에서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열연한 김준수에 대해 자신에게 제의 들어온 배역이었지만 거절해 김준수에게 기회가 넘어갔다고 말했다.
승리는 자신의 뮤지컬 경험담을 얘기하며 "출연하고 싶은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그리스' 등을 열거하며 김준수가 출연한 뮤지컬 '모차르트'도 언급했다.
승리는 "시아준수가 했던 '모차르트'의 단장님께서 내게 먼저 섭외를 했다. 근데 노래를 들어보고 '전 못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며 "내가 소화할 수 없는 노래다. 시아준수니까 그렇게 소화를 한 거지 나였으면 '모차르트'는 있을 수 없었을 것 같다. 히트를 치니까 배 아프긴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승리는 "그런데 내가 했으면 지금의 시아준수 처럼 주목받지 못했을 것 같다"며 "나는 머리 회전이 되게 빠르다. 시놉을 보고 대본을 받으면 '아 이건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딱 떠오르는데 '모차르트' 같은 경우는 딱 보고 '난 안돼 이거'란 생각이 바로 섰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아무리 해도 안될 건 안되는 거다. 그래서 '단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안 어울립니다. 다음 번에 다시 좋은 작품 있으면 저한테 다시 추천 해주시면은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했더니 '알았다'고 했다. 바로 내가 끝나니까 시아준수에게 가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승리는 "원래는 조성모였다. 그런데 조성모가 다리를 부상당해서 못하게 되면서 다음에 나한테 왔다. 그래서 안되겠다고 했더니 바로 시아준수에게 갔는데 시아준수가 완전 대박이 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승리는 이밖에도 인터뷰를 통해 소녀시대, 현아 등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해 일부 팬들 사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몇몇 팬들은 "승리의 실명 거론은 경솔했다", "승리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팬들은 "그다지 문제 삼을 내용은 아니다. 솔직 당당한 인터뷰였다"라며 승리를 옹호했다.
[승리(왼쪽)와 김준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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