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KCC의 상승세가 거세다. 전주 KCC가 창원 LG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KCC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3-81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오리온스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KCC는 2위 전자랜드를 3경기차로 쫓았다. 2승2패로 맞섰던 L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4연패 뒤 간신히 1승을 올린 LG는 또 다시 패하며 불안한 6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 승부를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크리스 다니엘스와 하승진, 추승균 등이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KCC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인 LG의 기세가 팽팽히 맞섰다.
뒤져있던 LG는 2쿼터 종료 36초를 남겨두고 문태영의 팁인슛과 변현수의 뱅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다니엘스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쿼터 들어 KCC의 협공이 빛을 발했다. 3쿼터 시작 직후 에릭 도슨이 3점슛 2개를 포함 총 10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벌렸다. 도슨은 3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강병현도 연달아 2점슛 3개를 쏘아 올려 힘을 보탰다. KCC는 추승균의 골밑슛과 강병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64-48, 16점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막판 LG의 파상공세에 주춤했던 KCC는 이날 21점(4리바운드)을 올린 강병현의 골밑과 외곽슛을 앞세워 숨가빴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변현수와 문태영이 살아나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CC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문태영이 24득점(14리바운드)으로 맹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병현.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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