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삼호주얼리호 해적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우리 해군 장병도 조사한다.
부산지검은 8일 남해해양경찰청으로부터 삼호주얼리호 사건을 송치 받고 27일까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석해균(58)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받는 모하메드 아라이(23)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검찰은 아라이로부터 자백을 얻기 위해 우리 선원 2명과 다른 해적들의 진술을 토대로 국방부의 영상 자료를 정밀 분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검찰은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청해부대 UDT 대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중 1발이 우리 해군의 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방부와 협의해 청해부대 대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도 오만 현지에서 탄환 1발을 분실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 의혹을 불식시킬 예정이다. 또 삼호주얼리호 표적 납치와 배후세력, 알카에다 연계설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총상 치료 중인 석해균 선장. 사진 = YTN 뉴스 캡쳐]
이승록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