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우린 불행했지만 잠재력을 증명했다" 아시안컵 소회 밝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대표팀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8일(한국시각) 셀틱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아시안컵에서 51년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기성용은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3위보다 나은 성적을 차지해야 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패했고 불행했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 부임 후 대표팀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대표팀은 매우 젊다. 대부분의 선수가 22살이다. 지금 연령대의 선수가 매우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4년후 아시안컵을 기대하고 있다. 그때는 우리 선수들이 더 경험을 쌓을 것이고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이번에 챔피언에 오르길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고 발전된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대회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잠재력을 증명했다. 다음에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리그가 올시즌 종반에 접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기성용은 "시즌 마지막까지 3개월이 남았다. 우리는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선두에 올라있고 우승을 위한 기회를 잡고 있다"는 각오를 보였다.
특히 "리그컵 결승에 진출해 있고 다른 대회처럼 정말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결승전에 출전하고 싶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며 다음달 레인저스를 상대로 치르는 리그컵 결승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기성용은 "나는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승전이 열리는 날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컵대회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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