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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나이들고 보니 가장 얄미운 만화 캐릭터로 '톰과 제리'의 제리가 뽑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지난 1일 부터 8일까지 "나이들고 보니 가장 얄미운 만화 캐릭터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네티즌들은 제리를 1위로 꼽았다.
미국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주인공인 제리는 총 6,936표 중 1,468표(21.2%)의 지지를 얻었다. 고양이 톰과 생쥐 제리의 추격전이 주된 소재인 이 만화에서 제리는 자신을 붙잡으려 하는 톰에게 잡힐 듯하면서도 안 잡히며 지혜롭게 골탕먹인다. 그러나 가끔 톰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함정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받았다.
제리에 이어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는 1,300표(18.7%)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귀여운 외모와 각종 초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둘리는, 그러나 오갈데 없는 자신을 받아준 고길동의 머리를 청소기로 밀어버리고 집까지 박살내 얄미운 캐릭터 2위로 꼽혔다.
3위는 1,197표(17.3%)로 일본 애니메이션 '아따아따'의 담비가 뽑혔다. 담비는 2살 배기 막내딸로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담비거야"라며 떼쓰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로부터 민폐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만화 '도라에몽'의 진구,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아기공룡 둘리'의 희동이가 얄미운 캐릭터로 뽑혔다.
[사진 = 카툰 네트워크 홈페이지]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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