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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손쉽게 제압하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 LIG손보와의 경기서 3대0(25-18 25-16 25-14)으로 제압했다. 시즌 13승 6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이 LIG손보를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9-7서 문성민의 강스파이크와 윤봉우의 속공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21-17서는 김나운의 공격 범실과 문성민의 백어택 공격이 더해지며 25-18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서도 리드를 놓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17-12서 윤봉우의 속공과 소토의 블로킹이 이어졌다. 21-13서는 소토의 서브 에이스와 윤봉우의 블로킹, 후인정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현대캐피탈은 3세트 장영기와 소토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5-11서 페피치의 서브 범실과 문성민의 오픈 공격,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은 현대캐피탈은 장영기의 서브 에이스와 주상용의 강스파이크로 점수를 보태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0점(블로킹 3개, 서브 2개)으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윤봉우도 9점(블로킹 3개 서브 1개)을 올렸다. 반면 LIG손보는 페피치가 17점(블로킹 2개, 서브 1개)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4연패를 당했다.
[문성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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