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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작가 공지영이 故 최고은 시나리오 작가에게 애도를 표했다.
공지영 작가는 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최고은 씨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이 사회의 안전망 없음에 다시 한번 절망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경기 안양 석수동의 월세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최고은 작가는 세상을 떠나기 전 굶주림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단편 영화 '격정 소나타' 연출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최고은 작가지만 지병을 앓는 상황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며 며칠 째 끼니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지영 작가는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즐거운 나의 집' 등 다수의 작품으로 한국 대표 작가로 떠올랐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9일 오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작가의 삶 외에도 개인사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다.
[공지영 작가. 사진 = 공지영 트위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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