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박주영(모나코)이 대표팀 주장완장을 차고 첫 A매치를 치렀지만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박주영은 10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서 열린 터키와의 원정 A매치서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박지성이 지난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서 은퇴한 이후 대표팀 주장을 맡은 박주영은 이날 경기서 대표팀 주장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박주영은 터키전 초반 공격 진영서 팀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상대 수비수 사이의 공간을 침투하는 장면에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기회까지 만들어내는데는 힘든 모습이었다.
박주영은 전반 초반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후 골문 앞에 위치한 공격수 지동원(전남)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두 선수의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 골키퍼 데미렐에게 막혔다. 전반 중반 골문앞으로 팀 동료를 향해 띄운 로빙 패스도 상대 수비수에게 향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팀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박주영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열린 아시안컵에 결장했다. 반면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통해 지동원 이용래(수원) 같은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도약해 세대교체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특히 이번 터키전에선 박지성(맨유) 이영표(알 힐랄) 같은 선수들이 대표팀서 은퇴해 출전하지 않았고 오른쪽 측면 공격 역시 박주영에게 익숙한 이청용(볼턴)이 아닌 남태희(발렌시엔)가 나섰다.
박주영은 그 동안 대표팀 주축 선수로 활약해 왔지만 최근 대표팀 세대교체가 빨라진 탓에 아시안컵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팀 동료와 매끄러운 호흡을 보이지 못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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