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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배우 정준호와 MBC 이하정 아나운서가 오는 3월 25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둘은 지난해 11월 30일 MBC '6시 뉴스매거진'의 '이하정이 만난 사람'에 정준호가 출연하게 된 것이 인연이 돼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초스피드 결혼식이라 항간에서 '속도 위반'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확고한 신념을 믿고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는 지난 1월 2일 자신이 출연 중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오늘을 즐겨라'에서 이하정 아나운서와의 첫만남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놨다.
그는 "인터뷰에 늦어 4시간이나 그녀를 기다리게 했다"며 "사과의 뜻으로 이 아나운서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면서 둘 사이가 급속히 발전됐다"고 전했다. 물론 정준호는 처음부터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기까지 정준호의 절친 신현준의 도움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준 역시 '오즐'을 통해 "둘의 열애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며 "두 사람과 함께 만나기도 했고 정준호에게 연애와 관련된 코치를 해주기도 했다"고 말해 자신이 친구의 결혼을 적극 추진했었음을 밝혔다.
정준호의 피앙새 이하정 아나운서 또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그녀는 지난 1월 6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6시 뉴스매거진'에서 자신의 열애 사실을 보도하면서 "일단 저희를 만나게 해 준 '6시 뉴스매거진'에 감사 드리고 좋은 만남 갖고 있으니까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라며 열애 사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해 12월31일 '2010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내년에는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이 임박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정준호는 1995년 MBC 공채탤런트 출신으로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아이리스'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 받았다. 최근 MBC 월화 드라마 '역전의 여왕' 및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에 출연했다.
이하정 아나운서는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2005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재원. 그간 '뽀뽀뽀' '지피지기' '섹션 TV 연예통신' '우리말 나들이' 등을 진행해왔다. '아나운서계의 성유리'란 별명을 갖고 있다.
[정준호-이하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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