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결승골' 프랑스, 브라질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프랑스 가 10명이 싸운 브라질을 제압하고 8연속 무패 행진(5승 3무)을 달렸다.

프랑스는 10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에서 후반 9분에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브라질에 1-0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홈팀 프랑스가 분위기를 주도햇다.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가 먼저 득점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요안 구르퀴프의 패스를 받아 벤제마가 아슬아슬하게 슈팅을 터뜨렸다.

이에 브라질도 만만치 않게 맞섰다. 엘리아스의 패스와 공격수 알렉산더 파투로 이어지는 현란한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하지만 파투의 마무리가 짓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호비뉴의 슈팅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9분 팽팽한 균형이 무너졌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다투던 브라질의 에르나네스가 상대팀 벤제마의 가슴을 걷어차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10명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프랑스는 후반 9분 골을 성공시켰다. 제레미 메네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벤제마가 가볍게 골로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프랑스는 꾸준히 브라질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선방에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1-0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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