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처음으로 돈에 두려움 느꼈다" 고백

[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김장훈이 3월 공연을 앞두고 미니홈피를 통해 '돈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월11일 부터 13일까지 부산KBS홀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김장훈 콘서트 '레터 투 김현식'은 체코의 60인조 오케스트라에만 4억여원이 투입되는 등 대규모 공연이다.

따라서 총 제작비가 12억원에 달해 3일간 전석이 매진이 돼도 3억원 가량이 적자가 나는 기형적인 형태의 공연이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너무 상식적이지못한 공연예산으로 인해, 살면서 처음으로 돈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진심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장훈은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공연을 강행하며 가수로써 최고의 기부는 좋은 음악과 공연이며 가수로써의 본분에 충실하지못하면 기부도 생명력이 짧을것이다"라며 "체코필하모니 와의 무대에서의 협연을 생각하면 설레이고 최고의 감동을 팬들과 함께 할 생각에 두려움을 재우고 꿈을 꿀수 있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김장훈콘서트'레터 투 김현식'은 故김현식의 노래들 이외에도 '나와 같다면'오페라''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난 남자다' '사노라면'등 김장훈의 히트곡들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재탄생 시킨다.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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