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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김영희 PD가 KBS 2TV '1박2일' 나영석 PD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MBC가 23년만에 일요일 저녁 예능을 평정하기 위해 고참 연출자 김영희 PD를 투입하고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명칭도 23년만에 '일밤'으로 바꿨다.
10일 오후 4시 MBC 일산드림센터에서는 '일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희 PD는 새 코너프로그램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대해 "후속코너는 내가 직접 연출하기로 했다. 그동안 CP로써 1년정도 해오다가 너무 연출이 하고싶었다"라며 "난 구원투수도 아니고 능력도 없지만 내가 하고싶어 일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약 2달 정도 준비를 해왔다. 해오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나는 'PD연합회장'을 했기 때문에 '1박2일'나영석 PD와 막역한 사이다. 선배로써 창피당하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희 PD는 "앞으로 '1박2일'이랑 경쟁을 하게 될텐데 내가 연출을 잘 못하면 나영석 PD에게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고 밝혀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와도 막역한 사이다. 내가 직접 복귀해 연출을 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그사람들 보기 좀 창피할 것 같다"라며 "적어도 그 친구들이 보았을때 재미없다는 소리는 안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내주 월요일날 첫 녹화를 시작하고 이미 밤샘 사전녹화 촬영도 2번이나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코너폐지 후 후속프로그램이 첫 방송하는 시점에 '일밤'으로 제호 변경도 이뤄진다.
[김영희 PD.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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