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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임효숙(레프트)이 분전한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3시즌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10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서 3대1(21-25 26-24 25-20 25-15)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 질주를 이어간 도로공사는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도로공사가 시즌 10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7-2008 V리그'서 11승(17패)을 거둔 이후 3시즌 만에 처음이다.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 24-23 접전 상황서는 쎄라의 공격이 김세영에게 블로킹을 당하면서 듀스를 내줬지만 임효숙의 시간 차 공격과 한수지의 라인 오버로 점수를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3세트 10-14서 오지영이 서버로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임효숙과 황민경의 득점이 이어진 도로공사는 16-16 동점을 만들었고 김선영의 대각선 공격과 황민경의 백어택 공격, 하준임의 이동 공격이 이어지며 25-20으로 세트를 잡고 승부를 2대1로 뒤집었다.
결국 도로공사는 4세트 10-10서 임효숙의 오픈 공격과 쎄라의 서브 에이스, 후위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쎄라의 공격이 살아난 도로공사는 이연주의 공격 범실과 오지영의 서브 에이스로 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도로공사는 임효숙이 22점, 쎄라가 19점을 올렸다. 이보람과 황민경도 각각 7,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지만 서브 에이스를 8개나 내주면서 7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4승 11패.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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