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강지훈 기자]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허재 전주 KCC 감독이 오늘의 '들개'로 베테랑 가드 임재현을 꼽았다.
허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3-60으로 완승해 5연승을 질주했다. 2위 인천 전자랜드에 2경기차로 따라붙으며 4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 전 허 감독은 "TV를 보니 들개들은 먹잇감을 잡기 위해 1시간 동안 시속 60㎞로 쉬지 않고 추격하든데 정말 깜짝 놀랐다"며 "우리 애들이 들개같이 뛰어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후 오늘의 '들개'를 묻자 허 감독은 "임재현"이라고 답했다. "임재현이 수비에서 좋은 역할을 해 주는데다 공격에서도 눈에 보이는 기여가 없는 것 같지만 슛이 초반에 안 들어가서 그렇지 정확하게 맞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8일동안 4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적 문제가 커서 전반에는 어려운 경기였다. 후반에도 체력적인 문제가 걱정이 됐는데 3쿼터 초반에 집중력을 가진 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워드 유병재에게는 일침을 잊지 않았다. "팀에 보탬이 돼야 하는 상황인데 플레이에 집중을 안 하고 있어 혼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재 전주 KCC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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