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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잉글랜드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6·LA 갤럭시)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을 도운 선행이 알려져 '완소남'으로 등극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 라디오'에 따르면 폴 롱이라는 사진 작가는 아이들을 통학시키기 위해 영국 런던 에지웨어 부근을 달리다 커브길을 돌던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던 그를 후드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끌어당겨 구조했다. "괜찮냐"고 묻는 그 남자는 놀랍게도 베컴이었던 것. 베컴은 자신의 차를 옆에 세우고 롱과 아이들을 차 밖으로 끄집어내고 사고차량을 도로 밖으로 밀어주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롱은 "고장난 차를 도와주려는 사람이 베컴인데 도움을 거절할 수 있었겠냐"며 "베컴의 인간적인 행동에 깊이 매료됐고 어떻게든 이 선행을 알리고 싶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BBC 라디오'에 이야기했다.
당초 토트넘 홋스퍼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전망됐던 베컴은 갤럭시와의 협상이 무산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는 22일까지 토트넘과 훈련을 함께 하면서 오는 11월 갤럭시와의 계약 만료 후 토트넘 입단을 노리고 있다.
[사진 = 데이비드 베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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