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56)이 '가미카제 만세' 발언 논란에 대해 사실이 잘못 전달됐다며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지난해 10월 전주시의회 대표단이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金澤)시를 방문했을 때 시의회가 주최한 만찬자리서 "가미카제 만세"라고 외쳤고 "할아버지가 일본군 순사였다"고 자랑했다는 보도가 파문을 일으키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11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일본 의원측이 '대~한민국 짝짝짝'하며 박수를 치고 우리를 띄어주는 분위기였다"며 "이에 나도 '우리에게는 태극전사가 있지만 일본에는 가미카제란 전사가 있지 않냐. 우리는 태극전사가 있어 2002년 월드컵 4강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 뒤 축사를 하며 '전주시, 가나자와 화이팅'이라고 했다. 그걸 '가미카제, 만세'로 오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할아버지가 일본군 순사"란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얘기하며 내가 '아리가또고자이마스(고맙습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라는 일본말을 했더니 의원들이 '일본 사람하고 발음이 똑같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우리 할아버지가 일본군 순사입니다'라고 농담 삼아 얘기했는데, 마치 자랑삼아 얘기한 것 처럼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혹시 일본군 순사였다고 치더라도 자랑할게 되겠냐. 치욕스러운 것이지 자랑스럽겠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로 우기기 때문에 동해가 말라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동해가 말라버리면 배, 비행기를 탈 필요 없이 왔다갔다 하기 쉽지 않겠냐는 의미로 한 말이다. 한국과 일본의 우호증진을 위한 것으로 개인적 소망이었다"고 주장했다.
[전북시의회 김윤철 의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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