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 서장훈(37·인천 전자랜드)이 소감을 전했다.
서장훈은 1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24점을 올려 팀의 88-8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프로농구 사상 첫 1만 2300점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경기 후 서장훈은 "문태영 퇴장 이후 선수들이 긴장을 풀어서 오히려 고전한 경기"라며 "2연패할 동안 중요한 경기에 결과가 안 좋아 허탈한 마음이 있었다. 선수들끼리 특별한 이야기를 안해도 정신을 차리고 들어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만 2300점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그만두는 날까지 지금 이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젊었을 때보다 더 노력하고 있다"며 "나와 문태종, 허버트 힐 3명이 완전 노출되면서 상대 수비가 강해져 체력적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8의 전성기'를 맞은 동갑내기 포워드 추승균(전주 KCC)과 이날 매치업을 이룬 최고령 선수 이창수에 대해서는 "추승균은 워낙 뛰어난 선수고 후배들보다 정신력이나 자세, 진지함이 낫기 때문에 여전히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이창수 형도 대단한 선수다. 젊은 선수들 못잖게 힘도 좋으시고 관리를 잘 하셨다"고 칭찬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서장훈.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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