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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스타2를 스타1만큼 키워내는 것은 선배들의 일이다"
인텔에 이어 레이저로부터 개인 후원을 받게 된 임요환(슬레이어스)이 바라는 것은 프로게이머들이 안정적으로 후원을 받는 것이다.
레이저는 1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호텔에서 임요환 후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레이저는 임요환 후원 외 앞으로 3년 동안 한국 e스포츠에 약 500만달러(60억원)를 투자할 생각이다.
임요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선수로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기운을 받은 것 같다. 레이저 제품을 쓰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마우스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는데 레이저에서 그런 점을 해소시켜준 것 같다"며 이번 계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타1에서 스타2로 넘어온 임요환은 대기업이 후원하는 팀 단위 지원이 없다는 것에 대해선 "스타1은 팀 단위 리그가 형성되면서 프로게이머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해왔다"며 "스타2 시장도 그렇게 되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스타2가 개인후원쪽으로 발전되더라도 스타1만큼 키워내야 하는 것은 선배 프로게이머가 할 일이다"며 "아직 어느 쪽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 어떻게 가든지 맞는 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임요환은 추가적인 기업 후원이 있는지 질문에는 "벌써 두 개의 기업이 지원을 해줬다. 나로서 과분한 것 같다. 더 이상 욕심은 필요없을 것이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레이저 후원을 받게 된 임요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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