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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해 온갖 스캔들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가 올 시즌도 일찌감치 구설수에 휘말렸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성명을 통해 "경기 중 잔디에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된 우즈에게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며 "투어 측에서 명시한 선수들의 행동 강령 중 일부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 우즈는 벌금을 내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즈는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EPGA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최종 4라운드 12번홀에서 쪼그리고 앉아 그린에 침을 뱉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돼 구설수에 올랐다. 경기 후 우즈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침을 뱉는 행위는 경솔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우즈는 침 한번 잘 못 뱉은 대가로 최대 1만 6000달러(약 18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4위로 들어서며 이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우즈는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캔들 이후 17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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