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혀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한국인삼공사 포인트가드 박찬희(24)는 최근 찾아보기 힘든 정통파 포인트가드다.
하지만 다음 시즌 박찬희는 2007-08시즌 신인왕이자 '6년주기 천재가드'로 불리는 김태술의 복귀로 포지션 중복이 불가피하다. 이상범 안양 한국인삼공사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박찬희를 박상률-김보현 등과 함께 가동시키며 슈팅가드로서의 변신을 준비했다. 3점슛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속공을 펼치거나 외곽슛, 돌파를 시도할 때 보면 박찬희는 코트를 휘저으며 농구를 하는 선수다. 2번에 서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듀얼가드 변신을 주문했다.
박찬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도 쭉 포인트가드를 해 왔고 1번이 더 편하다. 하지만 다음 시즌 팀이 원하면 슈팅가드도 좋다. 1번만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화답했다. 189cm의 장신 가드인만큼 상대 2번을 수비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볼 배급 능력 역시 탁월하다. 다만 외곽슛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올 여름 내내 주력해야 할 전망이다.
박찬희는 "포인트가드로 뛸 때는 2-3번에게 공격을 밀어주면서 체력 관리가 쉽다. 아무래도 슈팅가드로 뛰게 되면 체력 세이브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말했다. 프로 첫 시즌 이렇다할 체력적 문제를 노출하지 않고 있는 박찬희에 주어진 새로운 과제다.
다음 시즌 리빌딩의 결실을 보려는 이 감독은 "김태술은 4-5월부터 팀과 운동을 할 예정이다. 확실한 붙박이 주전으로 팀의 중심에 세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술과 박찬희라는 젊고 재능 넘치는 백코트의 탄생이다.
[박찬희(왼쪽).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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