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무진기행' 꼭 읽으세요"…책나눔 캠페인 참여

[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트위터 개그의 창시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감명 깊게 읽었던 '희망의 책'으로 '무진기행'을 꼽으며 그동안 숨겨 왔던 지적인 면모를 공개했다.

삼성그룹 블로그 '삼성이야기'에 공개된 박지선의 '매일매일 책나눔'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

영상에서 박지선은 소설가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네티즌과 함께 읽고 싶은 '희망의 책'으로 추천했다. 박지선은 이 책을 갓 대학에 들어갔을 무렵 고시준비를 하던 절친한 친구가 추천해줘 읽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 '무진기행'에서 인상적인 구절로 '무진의 명산물은 안개다' 라는 부분을 꼽았다. 박지선은 이 부분에서 "대학교에 갓 들어왔을 때 느꼈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꼭 무진의 안개처럼 느껴져 공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지선은 희망의 책을 기부할 장소로 충남에 있는 아동보호시설인 금강애린원을 선택했다. "어린 친구들이 책을 읽으며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기부장소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지선은 명문대 국어교육과 출신으로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해에는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나가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박지선. 사진 = 프레인 제공]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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