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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배우 하유미가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하유미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2000년 한국에서 일을 총정리하고 홍콩으로 떠났다. 그때 홍콩가서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며 "남편이 출근 하고 퇴근을 할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공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남자만 바라보고 있는 것도 하루 이틀 할 일이 아니다. 그렇게 2년이나 홍콩에 있었다"며 "아기를 가지려고 간 것이었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 나의 외로움 때문에 남편이 약속이 있을 때도 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내가 남편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공황장애라는 신경성 질환이 생겼다"며 "심장이 떨리고 땀이 나고 토할 것 같고, 머리가 너무 아팠다. 심지어는 호흡곤란까지 와서 홍콩 병원에 많이 실려갔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외에도 이날 하유미는 데뷔작 '변강쇠'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 하유미는 "당시 상처를 많이 받긴 했지만 후회는 없는 작품"이라며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공형진(왼)-하유미-이영자. 사진 = 온미디어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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