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꽃범호' 이범호(30·KIA)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실전 경기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을 위해 가다듬은 컷 패스트볼을 성공적으로 구사했다.
이범호는 18일 일본 미야자키 히무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의 평가전에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2사사구로 3번이나 출루하면서 활약했다.
특히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KIA 유니폼을 입고 실전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범호는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에 대타로 출장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15일 홍백전에서는 3삼진을 당하는 등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빛났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2이닝 2삼진 퍼펙트 투구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김시진 넥센 감독으로부터 전수받은 컷패스트볼을 뿌리면서 신무기를 실험했다. 컷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31km였다.
새 외국인 좌완 투수 트레비스도 양현종에 마운드를 이어받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직구 최고구속 142km를 기록했다.
[이범호. 사진제공 = KIA]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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