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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카라가 일본에서만 웃는다는 표정논란이 한국과 일본의 상반된 공항 풍경때문이라는 주장이 일본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21일 일본매체 제이캐스트뉴스는 국내 일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카라는 한국서 출국할땐 침울한 표정이더니 왜 일본에 입국할 땐 밝은 표정이냐”며 표정차이 때문에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류콘텐츠를 다루는 출판사 편집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 공항에는 팬이 거의 없었고 매스컴 관계자들 뿐이었다. 이에 비해 일본에서는 수많은 팬이 마중을 나왔고, 일본 매스컴은 그녀들을 호의적인 태도로 대했다. 그녀들이 밝은 표정을 짓게 된 것은 이 같은 차이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카라 멤버들의 표정 차이는 이런 주변 환경과 분위기에서 기인한 것인데 단순히 겉으로 보여진 표정과 사진만으로 ‘일본에선 웃고 한국에선 안 웃는다’고 평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편집자는 “한국의 시장 규모는 일본의 30%에도 미치지 못 하고 일본이 수십 배나 큰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개런티가 발생할 수 있는 유료 팬 이벤트가 부족한데 일본에는 많다. 그래서 시장이 큰 일본 진출에 힘을 쏟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카라와 소속 레코드회사 유니버설 뮤직과 2012년 7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어 그 전까지는 다섯이 함께 해야한다는 사정도 있다”며 카라가 일본 활동을 중요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카라 멤버 구하라, 정니콜, 강지영, 박규리는 지난 17일 김포공항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출국한 반면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 표정논란에 시달렸다.
[하네다 공항에 입국한 카라. 사진=니혼TV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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