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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현빈, 임수정 주연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명장면들이 가수 박효신의 ‘눈물날려 그래’ 뮤직비디오로 완성됐다.
아무렇지 않은 차분한 음색으로 이별을 고하는 임수정의 “마음 정했어. 자기하고, 헤어지기로” 라는 대사로 시작하는 ‘눈물날려 그래’ 뮤직비디오는, 이후 한 공간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임수정, 현빈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이별을 통보받고도 격양되지 않은 모습을 유지하는 현빈은 오히려 그녀의 것인 듯한 찻잔을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고 커피를 내린다. 그리고 그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이별이 아닌 것 같이 보여 오히려 관객들의 마음을 조마조마 하게 한다.
하지만 곡이 흐를수록 서로를 몰래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궁금하게 한다.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며 “다시…생각해 볼 순 없는 건가?”라는 현빈의 마지막 물음에 과연 임수정의 대답이 무엇일지 기대하게 만든다.
‘눈물날려 그래’는 박효신이 군 입대전 선보인 6집 ‘Gift Part 2’의 수록곡이다. 박효신 특유의 보컬과 현빈-임수정 커플의 이별이야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감성적인 영상이 만나 감성충만한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눈물날려 그래’ 뮤직비디오 공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현빈, 임수정 주연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내달 3일 개봉된다.
[임수정(위)-현빈. 사진='눈물날려 그래' 뮤직비디오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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