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서울 삼성 '쾌남' 이승준(33)이 팀의 4연패를 끊은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은 2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점을 올려 팀의 74-7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16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승준은 "힘들어 죽겠어요"라고 웃음지으면서 "아킬레스건이 안좋고 몸이 피곤하다. 덩크슛할 때도 점프력이 낮아져서 실패할 뻔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패를 끊은 것에 대해서는 "오늘 승리가 간절했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가 간절했다. 분위기 다운이었는데 오늘 승리해서 기쁘고 간절했기에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오늘 승리는 4쿼터에 서장훈 선수가 파울 아웃되면서 그 시점을 계기로 팀 집중력이 올라갔다. 거기에 나이젤 딕슨이 상대 외국인 선수를 잘 막아 득점을 낮춘 게 주효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모든 팀들이 공격루트 분석을 다 해서 우리 득점이 저조했다. 앞으로 더 많은 루트를 개발해서 득점을 올리겠다. 훈련도 많이해 실전감각을 유지하겠다"며 "좋은 분위기는 좋은 결과로 이어 질 것이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인데 플레이오프 연장선이기에 매 경기가 중요하다. 잘 마무리해서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덩크슛 시도하는 이승준.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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