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법원이 사실상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혼외 정사로 아들을 낳았다'고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25일, 네티즌들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등 각종 게시판에는 "전 대통령으로서 부끄럽다" "은퇴한 분이고, 정치적으로 따질만한 일은 아니지만 찝찝한 것은 사실" "이제는 재산 싸움만 남은 상황"라는 등의 의견이 게재됐다.
네티즌 '돈xxx'는 "김 씨 말고도 더 있을 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이 창피하다"고 혀를 찼고, 네티즌 'Lxxxxxx'는 "대통령 하실 때는 나라 이미지 다 깎아 놓으시더니, 이제는 본인 이미지까지…어쨌든 다복한 집안이다. 멸치 잡아서 번 돈 자녀들 우유값으로 다 나가겠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 '네xxxxxx'는 "득남하셨네요~ 마지막 보루인 사생활에서마저 무너지다니"라는 의견을 남겼으며, 네티즌 '사xxxx'는 "대통령 시절 얘기를 굳이 할 필요로도 없이, 정직성이 제로구만"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외에도 해당 기사에는 수백개, 많게는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번 사건과 관련 네티즌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생활이니 패스"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고" "이제는 TV에서 그만 봤으면 하네요"라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4단독 마은혁 판사는 24일 자신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아들이라고 주장하며 김모 씨가 김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인지 청구소송에서 "김 씨를 김 전 대통령의 친생자로 볼 수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제기한 증거의 일부가 인정되고 김 전 대통령이 유전자 검사 명령에 응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판결했다.
[법원이 혼외 정사로 낳은 아들이 있다고 판결한 김영삼 전 대통령]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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