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와 컨트롤타워 천시 빌럽스가 빠져나간 덴버 너겟츠가 동부 콘퍼런스 선두인 우승후보 보스턴 셀틱스를 격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덴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89-75로 역전승했다. 앤서니가 없음에도 3연승을 달리면서 서부 콘퍼런스 공동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쿼터까지 61-6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던 덴버는 4쿼터에 막강한 공격력을 몰아치면서 대어를 낚았다. 73-75로 뒤진 경기 종료 6분 5초 전부터 버저가 울릴 때까지 6분 넘게 상대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려 16점을 퍼붓는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케년 마틴이 18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뉴욕 닉스에서 건너온 윌슨 챈들러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함께 이적해 온 다닐로 갈리나리는 2점, 레이몬드 펠튼은 4점 6어시스트로 덴버 데뷔전을 소화했다. 보스턴은 켄드릭 퍼킨스, 네이트 로빈슨 등이 이날 트레이드되면서 선수 공백에 따른 막판 체력 부담을 메우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시카고 불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데릭 로즈가 26점, 루올 뎅이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해 93-89로 신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29점 10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가 3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크리스 보쉬가 7점 야투성공률 5.6%(1/18)의 최악의 부진을 보여 석패했다.
보스턴의 패배 덕에 여전히 승차 없는 동부 2위를 달렸지만 3위 시카고에 단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