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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주말을 기해 열린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이변이 속출하며 의외의 결과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27라운드 경기들 중 가장 먼저 진행된 유벤투스와 볼로냐간의 경기에서 홈팀 유벤투스가 볼로냐에 후반에만 마르코 디 바이오에게 2골을 허용하며 0-2로 진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유베에서 활약하기도 한 디 바이오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볼로냐의 중위권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27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팔레르모와 우디네세간의 경기였다. 원정팀 우디네세는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넣으며 팔레르모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놓았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해 홈팀 팔레르모에게 0-7 패배라는 치욕을 안겼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칠레 국가대표인 알렉시스 산체즈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이미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후반 시작 3분만에 또 한 골을 추가해 무려 4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동료 공격수인 안토니오 디 나탈레 역시 전반 10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전반 41분에 팀의 4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번째 골을, 그리고 후반 15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7번째 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팔레르모는 전반 40분만에 아민 바치노비치가 일찌감치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후반 15분에는 마테오 다미안이 최종 수비수로서 반칙을 범해 곧바로 퇴장을 당함으로써 추격할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완패하고 말았다.
빈첸조 몬텔라 감독 부임 이후 볼로냐에게 원정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던 AS 로마는 강등권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파르마를 맞아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치며 승점 3점 획득이 유력해 보였지만 후반 29분과 34분 아마우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로마는 후반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파르마의 수비수 마시모 파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역전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끝내 역전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밖에 강등권에 속해 있는 체세나와 최하위 바리도 홈에서 각각 키에보 베로나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나란히 승점을 쌓았다. 체세나는 후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루이스 히메네즈가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득점을 올려 1-0의 신승을 거두며 19위에서 18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파르마와의 승점차는 이제 3점으로 잔류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인 한판이었다. 한편 바리는 전반 21분만에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나갔지만 후반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알제리 국가대표인 압델카데르 게잘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체세나가 마지막으로 승리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6일에 벌어진 18라운드 브레시아전이 마지막으로 무려 10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으며 바리는 최근 8경기에서 1무 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승점 1점 추가가 의미하는 바는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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