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투수인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에서 맞이하는 새시즌의 각오를 밝히고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박찬호는 28일 오전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일본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일본간의 문화적 차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힘든 것 없다. 오히려 재밌다. 물론 언어적 문제 같은 것은 어딜가든 당연히 겪어야 할 문제다. 서울사람이 부산가면 안 어렵겠냐"며 일본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이승엽과 함께 해서 힘이 된다. 재밌다"고 말하며 그와 한팀서 뛰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지난해 오릭스 입단 당시 팀 선택 이유로 선발 보장과 함께 이승엽이 함께 뛰는 것을 꼽았다. 그만큼 이승엽의 존재는 박찬호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는 "(이)승엽이가 홈런을 많이 쳤으면 좋겠다. 오늘 연습경기서 홈런 치도록 던져줬는데 못치더라. 연습경기에서는 언제든지 홈런은 맞을 수 있다. 그렇게해서 승엽이의 감각이 올라오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도와주고 싶다"며 팀동료이자 후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끝으로 "열심히 해서 성원하는 팬, 국민들과 함께 좋은 시즌 치르겠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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