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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스트레인저 6'의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오지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한·중·일 공동제작 드라마 '스트레인저 6(Strangers 6)'(연출 마진, 기타무라 류헤이 극본 이이다 조지)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 마진 감독과 오지호, 한채영을 비롯해 카라사와 토시아키, 기카와다 마사야, 도송암, 장펑펑 등 3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이날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5년 정도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항상 내가 일본인이자 아시아인이란 걸 느낀다. 언젠가 아시아 파워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중·일 3국 공동작업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라사와 토시아키의 열려한 팬이다. 늘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서로 얘기를 주고 받고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대표로 출연하는 오지호에 대한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기타무라 감독은 "오지호와 처음 만나 식사할 때는 몰랐는데, 오지호의 데뷔작을 기억한다"며 "굉장히 에로틱한 작품이었다. 그 영화를 좋아해 DVD를 가지고 있다. 20번 정도 본 것 같은데, 그 배우가 오지호인지 그 때는 몰랐다. 운명의 만남이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기타무라 감독이 정확히 어떤 영화를 봤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지호의 데뷔작이란 말과 에로틱했다는 것을 토대로 영화 '미인'을 본 것으로 여겨진다.
'스트레인저 6'는 어느 날 한국, 일본, 중국의 각국 상층부로부터 지시가 내려와 여섯 명의 국제기관 전문가들이 소집돼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록버스터 재난 액션 드라마다. 이들 여섯 명 '스트레인저 6'는 중국 다롄의 삼국 경제 공동구역을 지키기 위해 개인적인 감정과 국적을 뛰어넘어 공통의 미션을 해결한다.
한편, '스트레인저 6'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며 국내서는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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