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부산 KT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들이 모두 10점 이상을 올리는 고른 득점 분포도를 앞세워 79대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으며 6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2.5게임 차로 벌어졌다.
표명일이 1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박상오가 21점, 조성민이 11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지원했다. 조동현은 12점, 송영진은 11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애론 헤인즈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최근 7경기 2승 7패라는 성적표로 조금은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이날도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KT의 분위기였다. 표명일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운 KT는 조성민, 박상오, 송병진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1쿼터를 28-15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변하지 않았고 삼성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는 사이 KT는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갔다. 표명일은 전반에만 7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 선두 헤인즈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믿었던 이규섭, 김동욱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헤인즈의 아이솔레이션 작전에 치중했다.
3쿼터 초반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KT에는 박상오와 조성민이 있었다. 삼성이 6점 안팎으로 따라붙자 박상오는 저돌적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팀 득점을 책임졌다. 조성민은 내외곽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고비때마다 표명일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표명일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사이 3쿼터까지 잠잠했던 이규섭과 김독욱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며 경기 분위기가 삼성에게 넘어가는 듯 했지만, 송영진과 박상오가 착실한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상오(가운데). 사진제공 = KBL]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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