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완패한 한화의 한대화 감독이 투수들의 제구력을 꼬집었다.
한화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선발 송창식이 두산의 강타선을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묶었지만 중간 계투진이 무려 10실점을 하며 3대12로 완패했다.
경기 후 한대화 감독은 "선발은 역할을 해 주었는데 중간 계투진의 제구가 문제"라고 짧게 경기평을 남겼다.
이날 선발 송창식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직구(27), 슬라이더(12), 커브(5), 체인지업(9) 등 다양한 볼배합으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1번 정수빈, 2번 김재환, 3번 김현수 등 좌타자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배짱 투구를 했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윤근영, 윤규진, 정민혁, 이동현 등 중간 계투진이 6회부터 8회까지 3이닝 동안 10실점을 하며 경기는 두산에게 넘어갔다.
쌀쌀한 날씨 탓에 투수가 컨트롤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고 쳐도, 경기 초반 우승 후보 두산과 팽팽한 승부를 진행했던 한대화 감독으로서는 중간 계투진의 부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대화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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