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안 넘어갈 줄 알았죠"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오재원이 소감을 전했다. 오재원은 6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홈런을 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오재원은 5일 넥센전에서 왼쪽 대퇴부 타박상으로 선발에서 빠진 김현수를 대신해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재원의 3번 타자 출전은 2008년 4월 29일 잠실 KIA전 이후 두 번째였다.
이날 오재원은 0-2로 뒤진 3회초 2사후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김성태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연습하던 대로 쳤다는 오재원은 "안 넘어갈 줄 알았다"며 "처음에는 잘 맞아서 2루타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첫 홈런으로 축하 전화에 시달렸다는 오재원은 "홈런 더 쳐야지. 잠실에서 한번 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도 "아마 5년은 걸리려나?"라고 덧붙여 취재진을 웃음짓게 했다.
[오재원. 사진 = 두산베어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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