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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 소녀가 희귀병에 걸려 왼쪽 다리가 자신의 몸보다 2배 이상 부어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타이완 연합보(联合报)의 4일 보도에 따르면 9세 소녀 환환(欢欢)은 태어날 때부터 왼쪽 다리 부분의 혈관에 종양이 생기면서 다리 전체가 쉽게 부풀어 올랐다.
그의 부모는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됐다가도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7살이 되던 해부터 다리가 급속도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그의 다리는 몸의 2배만큼 부풀어 올랐다.
이로 인해 환환은 학교를 그만두고, 2년째 누워서 생활하고 있다.
그의 모친은 "좌측 다리에 퍼진 종양이 최근 들어 우측에도 조금씩 퍼지면서 부풀어오르고 있다"며 "자꾸만 내 잘못인 것 같아 딸에게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환환의 주치의는 "종양 제거 또는 다리 절단 수술을 하려 해도 이미 종양이 혈관과 신경까지 침투해 있어 쉽지가 않으며, 음식을 먹으면 영양분이 다리 종양에도 공급이 돼 종양이 갈수록 퍼지고 있다"며 "현재로선 단지 항생제 투여 밖에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타이완 연합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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