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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5월 11일 첫방송 될 KBS 2TV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에 등장하는 막강 식모들의 화려한 라인업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로맨스 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서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다. 그 참신한 소재와 풍부한 이야깃거리로 기획단계에서부터 관계자들 사이에 큰 흥미와 기대를 낳았던 작품이다.
▲성유리, 3대째 식모살이, 당돌하고 억척스러운 만능식모 노순금.
더 이상 요정 성유리는 없다. 성유리는 거친 입담과 당돌하고 껄렁껄렁한 노순금 역을 맡아 데뷔이래 최고의 파격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노순금은 외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식모의 길로 접어든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로 육아에서부터 요리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억척식모이다.
▲민효린, 예쁜 17살, 당찬 신세대 식모 정다겸.
막내라고 결코 우습게 볼 수 없다. 민효린이 맡은 정다겸은 주인에게는 나긋나긋하지만 식모들 사이에서는 최연소임에도 불구, 할 말 다하고 버럭 화까지 내는 무서운 신세대 식모다.
특히 반반한 외모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주인집 훈남 김영희(김민준 분)를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매서운 그녀는 돌발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또한 김민준을 사이에 둔 성유리와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낳고 있다.
▲반효정, 호랑이 카리스마, 식모계의 대모 유춘작
1번가 식모들이 껌뻑 고개 숙일 식모계의 대모 유춘작은 존재만으로도 무서운 기운을 뿜는 중년 연기자 반효정이 맡았다. 유춘작은 강건우(정겨운 분)를 어린 시절부터 돌보던 식모로 주인집 사모님에게도 낮은 목소리로 뜨거운 일침을 가하는 호랑이 카리스마의 소유자이다.
유춘작을 친어머니처럼 따르는 건우와 친부모보다 건우를 더 잘 헤아리고 사랑하는 유춘작은 변치 않는 사람과 사람의 따뜻한 정을 그리며 휴머니즘의 메시지를 전한다.
▲박지영, 두 사모님을 모시는 식모계의 팜므파탈, 오현주
우아한 사모님을 줄곧 연기해 오던 박지영은 식모계의 팜므파탈 오현주역을 맡아 주인집 장치국(이정길 분)과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주게 된다. 특히 오현주가 있는 주인집은 조강지처와 첩이 함께 사는 특이한 집으로 코믹한 상황들도 연출될 예정이다.
▲이경실, 주인 없는 식모, 소문을 양산하는 '인간CCTV' 엄수정
이경실은 주인들이 외국으로 3개월간 떠난 빈 집을 지키는 팔자 좋은 식모 엄수정 역을 맡아 화제를 낳았다. 자유롭고 다혈질인 그녀는 주인집의 흉을 보며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주는 인물로 1번가의 소문을 양성하는 '인간 CCTV'로 불린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지난 6일 첫 촬영 이후 방송 전부터 연일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으며 KBS 2TV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11일 첫 방송된다.
[성유리, 이경실, 박지영, 민효린, 반효정(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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