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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따뜻한 날씨와 만연한 봄꽃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완연한 봄, 안방극장에도 봄기운 가득한 드라마들이 대거 준비 중이다. 방송 3사 모두 새로운 월화극, 수목극 준비에 돌입, 총 6개의 새 미니시리즈가 5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신기한 것은 6개의 드라마를 모두 로맨틱 코미디로 봐도 무방하다는 점이다. ‘시티헌터’처럼 액션 코미디나 ‘미스 리플리’처럼 정통 멜로 장르가 있긴 하지만 6개 모두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남녀의 사랑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봄의 산뜻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새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최근 남녀주인공으로 윤은혜와 강지환을 확정지었다. 당초 제목이 ‘달콤한 거짓말’이 될 뻔했던 이 작품은 제목에서도 예감할 수 있듯 엉뚱한 20대 싱글녀의 황당무계한 거짓말로 결혼 스캔들에 휘말린 남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는다. 5월 9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MBC는 이다해, 박유천, 김승우, 강혜정 주연의 ‘미스 리플리’를 새 월화극으로 선보인다. 탐욕스런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모든 것을 물거품처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여자의 이야기로,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 그리고 그들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첫방송일은 5월 30일로 예정됐다.
5월 11일 첫방송되는 KBS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은 성유리와 정겨운이 책임진다.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이 있다면, 그 ‘돈’ 위에 ‘사랑’이 있다는 걸 펼쳐낼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5월에 시작할 방송 3사의 수목극 중 마지막 주자는 SBS ‘시티헌터’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남자주인공이 상처받은 사람들의 아픈 사연을 말끔히 처리해주는 해결사로 활동한다는 이야기로 이민호, 박민영이 극중 로맨스를 펼친다. 5월 25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3사의 월화극, 수목극이 모두 바뀌는 5월, 어느 드라마가 승기를 잡을 지 귀추가 모아진다.
[위부터 최다니엘-장나라, 강지환-윤은혜, 박유천-이다해, 공효진-차승원, 성유리-정겨운, 박민영-이민호. 사진=마이데일리DB, KBS, MBC,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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