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9·지바 롯데)이 3경기 만에 터뜨린 안타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태균은 14일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김태균은 이구치 다다히토의 희생타로 팀이 3-2로 역전한 1사 2,3루의 득점 찬스에서 상대 두번째 투수 가와기시 츠요시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김태균의 쐐기타에 힘입어 지바 롯데는 라쿠텐을 5-2로 꺾고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태균은 "(팀 동료들 덕분에) 편하게 칠 수 있었다. 고맙다"라며 승리의 영광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무사 1루에서 오카다와 오기노가 절묘하게 번트를 성공시켜 무사 만루의 상황을 만든데 이어 이구치가 희생플라이로 3-2리드를 이끌며 1사 2,3루의 상황을 만들어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또한 개막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본 니시무라 감독은 "3경기 연속 계속해서 질 수는 없었다"라며 이날 승리에 대한 심경을 표했다.
[김태균. 사진 = XTM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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