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미국 명문대 출신의 혜민(36) 스님이 신라 호텔 사태에 견해를 밝혔다.
혜민 스님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읽다가 펑떠진 댓글: '진정으로 뉘우치신다면 이부진 사장님 일년간 한복 입고 출근하세요. 그럼 사장님의 진정성을 믿겠습니다'"라며 한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하더니 "진짜 한복을 입으시면 이 사태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형국이 될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혜민 스님은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는데는 유머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특히 자신 스스로를 비꼬아 대중과 함께 웃는 방법은 고수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혜민 스님은 UC버클리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비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매사추세츠주 햄프셔대에서 종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 '젊은 날의 깨달음'이란 에세이집을 내고 출가를 결심한 스님의 삶과 깨달음을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신라호텔의 이부진 사장은 논란이 일자 이혜순 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혜민 스님. 사진 = KBS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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