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코리아 특급' 박찬호(38.오릭스)가 일본 무대 첫 선발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패전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15는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첫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팀이 2-3으로 져 아쉽게 첫 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마쓰이를 상대로 1-0 상황에서 134㎞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전열을 정비한 박찬호는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팀이 2-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쓰치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4번 타자 야마사키에게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3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와무라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추가 실점했다.
결국 박찬호는 2-3으로 뒤진 7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35)은 3타석에서 삼진 2개를 당하면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