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코리아 특급' 박찬호(38.오릭스)가 완벽투를 선보이며 일본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오카다 감독은 '의미있는 승리'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22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0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6개. 이후 오릭스 불펜이 세이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박찬호는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의 첫 승에 오카다 감독은 23일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의)앞선 등판도 그다지 부진한 피칭은 아니었다. 선발 투수가 1승을 따낸 것은 모든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의 위엄을 일본 무대에 각인 시켰다. 더불어 팀의 3연패를 끊는 중요한 승리기도 했다. 박찬호 본인은 물론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오카다 감독이 '의미있는 승리'고 말한 이유다.
박찬호 역시 "첫 승을 따내 기쁘다.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어 더 기쁘다. 의미있는 경기였다"며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찬호. 사진 = SBS CNBC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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