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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7회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8월 27일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 성격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자와 여자 각각 8종목(트랙 10종목, 필드 6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자 100m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0m와 200m서 동메달을 획득한 월터 딕스(최고기록 9초88)와 2003년 파리, 2007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 4X100 릴레이 경기서 미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다비스 패톤(최고기록 9초89), 마이크 로저스(미국·최고기록 9초94), 래 애드워즈(이상 미국·최고기록 10초00)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선수 중에서는 노르웨이 제이수마 듀어(최고기록 10초00), 자메이카 마리오 포시드(최고기록 9초95)도 대구를 찾는다.
여자 단거리 부문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 중인 카멜리타 지터(최고기록 10초64)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 이후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앨리슨 필릭스(최고리고 21초81)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남자 800m 부문서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유수프 사드 카멜(바레인·1분42초79)은 지난 해 도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보아즈 카플라갓 라랑(케냐·1분42초95)과의 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남자 110m 허들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 해 대회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던 다이론 로블레스(쿠바)를 제압한 데이비드 올리버(미국·최고기록 12초89)가 출전한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데이비드 페인(미국·최고기록 13초02), 라이언 윌슨(미국·13초02)도 이름을 올렸다.
남자 400m 허들서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젤로 테일러(미국·최고기록 47초25), 여자 100m 허들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돈 하퍼(미국·최고기록 12초48)가 나선다. 여자 높이뛰기는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엘레나 슬레사렝코(러시아·최고기록 2m06)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이연경과 여자 장대높이뛰기 간판스타인 최윤희 등 전종목에 출전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카멜리타 지터. 사진제공 =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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