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주니치전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팀은 5-6 패배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9·지바롯데)가 멀티히트로 다시 끌어올린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태균은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82(종전 .274)로 끌어올렸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가와이 스스무의 3구째 131km의 체인지업을 때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마에 토시아키의 병살타로 득점으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이어 4회말 1사후 두번째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스스무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호소야의 좌월 홈런으로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상대 2번째 투수 스즈키 요시히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따.

그러나 김태균은 4-6으로 2점 뒤진 9회말 2사 1,2루의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카다 요시후미를 불러들였다. 이후 김태균은 대주자 미나미 류스케와 교체됐다.

한편 지바롯데는 김태균의 적시타에 힘입어 5-6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첫 교류전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김태균. 사진 = XTM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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