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성시경 향해 "재수 없어!" 독설 작렬…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유세윤이 성시경 때문에 라디오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선 발라드 왕자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내가 라디오 DJ를 맡았었다. 행복하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진다고 하더라"며 "얘 때문에 없어진다"며 성시경을 가리켜 웃음을 줬다.

성시경은 "유세윤의 UV도 좋고, 케이블부터 지상파부터 다 잘 나간다"면서 "라디오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오는 6월 1일부터 MBC FM4U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를 진행하며 같은 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꿈꾸는 라디오'는 폐지된다.

이어 성시경이 "오후 10시대에 도전해보자는 방송국의 제의가 있었다"고 말하자 강호동이 "방송국 차원에서 유세윤을 잘랐다는 말이냐?"고 묻자 "그렇다. 내가 유세윤을 내쫓지는 못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유세윤의 라디오가 재미있다. 하지만 라디오에서는 개그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라디오에서는 유머가 어울린다"며 "TV에선 잘 나가지만 라디오에선 공감대가 떨어지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 순간 유세윤은 성시경의 말을 자르며 "재수없어"라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아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성시경은 서태지가 이지아와 결혼 사실을 숨긴 것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위)와 유세윤. 사진=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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