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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반 데 사르(네덜란드)가 현역 마지막 경기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맨유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맨유는 두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에 또다시 패하며 전력 격차를 드러냈다.
맨유의 골키퍼 반 데 사르는 이날 경기서 소속팀의 골문을 지켰다. 반 데 사르는 3골을 허용했지만 잇단 선방을 펼치며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상대로 볼 점유율 63대 37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메시, 이니에스타 등이 19개의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다. 맨유 골키퍼 반 데 사르는 이날 경기서 3골을 실점했지만 9차례에 걸친 바르셀로나의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서 기량을 과시했다.
반 데 사르는 지난 1990-91시즌 아약스(네덜란드)서 프로에 데뷔한 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풀럼(잉글랜드)을 거쳐 지난 2005-06시즌부터 맨유서 활약했다. 박지성과 함께 같은 시기에 맨유에 입단한 반 데 사르는 그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키면서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반 데 사르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한국을 상대로도 출전해 네덜란드 골문을 지키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기도 했다. A매치에도 130차례 출전하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던 반 데 사르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반 데 사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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